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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아마존 에코 쇼 5 리뷰 | 가격 인하한 2세대 제품이 더 눈에 들어온다

요약

장점
밝고 선명한 화면
빠른 알렉사 반응
영상회의를 위한 카메라
단점
전작보다 비싸진 가격
보안 카메라로는 부족한 기능
넷플릭스 미지원
유튜브는 브라우저로만 볼 수 있음
총평
아마존의 3세대 에코 쇼 5는 이전  세대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음질이 약간 개선됐고 화면을 밤에 더 어둡게 조정할 수 있는 정도다. 기존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 구매할 정도의 개선은 아니다. 가격을 인하한 2세대 제품이 가성비가 더 좋을 수 있다. 2세대 제품 구매에 실패했다면 신제품 구매도 고려할 만하다.
ⓒ Jim Martin/Foundry
에코 쇼(Echo Show)는 에코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제품이다. 2019년에 처음 출시됐고 그 후 2년마다 신모델이 나온다. 침대 옆 협탁에 올려 둘 스마트 알람 시계 같은 용도로 설계됐지만 시계 에코 닷(Echo Dot with Clock)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에코 쇼는 단순히 아마존의 가장 큰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축소한 제품은 아니다.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구매를 주저하게 할 만한 몇 가지 단점도 있다.

디자인과 설계

5.5인치 스크린
둥근 모서리
차콜, 화이트, 클라우드 블루 색상
얼핏 보면 에코 쇼 5 세대 간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최신 모델의 기기와 화면 모서리가 더 둥글어져서 조금 더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정도다. 3가지 색상 중 차콜 색상 버전만 화면 주변 베젤이 검은색이다. 화이트나 클라우드 블루(2세대 딥씨 색상보다 훨씬 연한 색조)를 선택하면 베젤 색상이 하얀색이다.
ⓒ Jim Martin/Foundry
언제나처럼 후면은 패브릭 소재로 덮여 있고, 그 아래로 2세대 에코 쇼 5보다 선명한 음성과 깊이 있는 저음을 들려주는 상향 반사(업파이어링) 스피커가 있다. 오디오 품질은 2세대 에코 쇼 5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음질 향상은 좋은 소식이다. 최근 다른 경쟁 제품과 비슷하게 볼륨 버튼에 +와 -기호가 추가된 것도 편리하다. 만졌을 때 어떤 버튼이 +이고 -인지 알 수 있다. 구형 에코 쇼 5와 에코 쇼 15에서는 동그란 버튼 2개만 있어서 구분하기 힘들었다.
ⓒ Jim Martin/Foundry
커넥터는 전원용 하나뿐이다. 마이크로USB 포트는 빠졌다. 구형 에코 쇼 6에 있었던 포트는 USB-이더넷 어댑터용이었는데 어차피 아무도 쓰지 않았을 포트이므로 큰 상관은 없다.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구형 제품과 같지만, 화면을 훨씬 어둡게 조절할 수 있어서 1세대나 2세대처럼 사용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색 표현, 색 대비, 시야각도 모두 훌륭하다.
ⓒ Jim Martin/Foundry
에코 쇼 5를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스마트폰에 알렉사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띄워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아마존 계정 세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나 필자의 미국 동료인 마이클은 리뷰용으로 3세대 기기를 받았으나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입력 정보가 정확했는데도 "아마존 계정을 찾을 수 없습니다(We can't find your Amazon account)"라는 에러 메시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사를 마무리한 지금도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
ⓒ Jim Martin/Foundry

기능

200만 화소 카메라
화면을 두드려 스누즈하기
사생활 보호 셔터
에코 쇼 5 전면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서 알렉사 호출로 다른 에코 쇼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저장 없이 실시간 영상만 볼 수 있는 일종의 보안 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에 없거나 다른 방에 있을 때 에코 쇼 5를 놓아둔 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화면이 약간 뒤로 경사져 있어서 바닥이나 방에 들어오는 사람보다 천장이 더 잘 보이는 단점이 있다.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서 방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다.
ⓒ Jim Martin/Foundry
영상 통화용으로 에코 쇼 5를 사용할 때는 불편함이 있었다. 사용자가 움직여도 계속 화면에 잡아주는 에코 쇼 8의 '화면 안에 있기(stay in frame)' 기능이 빠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도가 고정돼 있어서 머리 윗부분이 잘려 보이지 않게 하려면 생각보다 훨씬 카메라에서 멀찍이 서 있어야 했다. 이 제품은 침실에 두는 용도로 설계됐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 렌즈 시야를 차단하는 물리적 셔터가 있다. 아마존은 카메라가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 Jim Martin/Foundry
마이크는 3개로, 2세대 에코 쇼 5보다 1개가 더 늘어났다. 덕분에 알렉사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알렉사를 호출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반응하기는 했다.
나이트 모드는 3세대 에코 쇼 5만의 전용 기능이 아니고, 예전 세대 제품도 지원했다. 화면에서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요소를 모두 없애고 빨간색으로 시간만 표시한다. 따라서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난 사용자가 즉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상 알람이 울리면 에코 쇼를 두드려서 스누즈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그러나 스누즈 대신 아예 알람을 끄는 설정은 없다.
ⓒ Jim Martin/Foundry
낮에는 다른 것보다 주로 정보 확인을 위해 화면을 사용할 텐데 이런 용도로 훌륭하다. 아마존 포토에 저장된 사진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화면이 크다.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기 적당한 기기는 아니다. 필자도 이 기기로 영화를 감상하고 싶지는 않다. 대부분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에서는 넷플릭스 시청 기능이 빠졌지만 이것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아니다. 넷플릭스는 구형 에코 쇼 5에서는 실행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이유로 신제품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 Jim Martin/Foundry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과 달리 에코 쇼에는 앱을 설치할 수 없다. 원래 설치된 대로만, 또는 웹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것만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알렉사에게 유튜브를 열라고 하면 웹 브라우저가 나타나 유튜브 웹 사이트에 접속한다.

음질과 가격

1.75인치 스피커는 구형 에코 쇼 5의 우퍼와 크기가 같은데도 더 좋게 들린다. ‘인상적인’ 음질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업체가 광고하는 것처럼 저음이 더 단단하고 음성도 더 선명하다. 그래서 알렉사의 반응도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다. 인터넷의 짧은 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적당하다. 다른 모든 에코 기기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헤드폰을 페어링해서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더 좋은 음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를 페어링하면 음질을 더 개선할 수 있다.
에코 쇼 5 3세대는 현재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89.99달러다. 전작과 비교해 5달러 인상됐다. 새 제품 대신 가격이 인하된 2세대 에코 쇼 5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2세대 에코 쇼 5는 베스트 바이에서 42.99달러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신 에코 쇼 5는
도 있다. 패브릭 소재 후면에 우주와 관련된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고 아마존 키즈+ 1년 구독권이 포함된다. 고의가 아닌 사고로 파손된 기기를 수리해주는 파이어 태블릿 키즈 에디션처럼 보증 기한은 2년이다. 키즈 에디션은 미국에서 99.99달러다. 설정에서 어린이 모드를 활성화해 어린이에게 더 친숙하게 바꿀 수 있다.
ⓒ https://www.amazon.com/dp/B09B2SB77Q/

정보 확인용 화면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제품

3세대 에코 쇼 5는 사진이나 재미있는 영상을 감상하고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침대 머리맡에 놓아 둘 스마트 알람 시계로도 유용하고, 사용자의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넷플릭스를 더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사실 화면이 매우 작기 때문에 어차피 영상 감상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기기다.
화면과 카메라가 있는 기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시계 기능이 있는 에코 닷 5를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훨씬 저렴하고 여러 가지 시계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침대 옆에 두어도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화면을 어둡게 할 수 있다. 에코 쇼 5는 부엌에서도 쓰임새가 있다. 그러나 주로 부엌에서 사용한다면, 화면이 훨씬 큰 에코 쇼 8, 10, 특히 15의 경우 조금 먼 거리에서도 날씨나 레시피를 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

주요 사양

5.5인치, 960×480픽셀 화면
1.75인치 스피커
셔터가 달린 2MP 카메라
147×82×91 mm
456g
802.11ac 와이파이
블루투스
미디어텍 MT 8169 B 프로세서
1년 품질보증(미국 기준)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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